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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심교 기자
안녕하세요. 머니투데이 바이오부 의료헬스팀장 정심교입니다. 차별화한 건강·의학 뉴스 보도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現 머니투데이 바이오부 차장(의료헬스팀장) - 서울시의사회-한독 공동 선정 '사랑의 금십자상(제56회)' 수상(2025) - 대한의사협회-GC녹십자 공동 선정 'GC녹십자언론문화상(제46회)' 수상(2024) - 대한아동병원협회 '특별 언론사상'(2024) - 한국과학기자협회 '머크의학기사상' 수상(2023) - 대한이과학회 '귀의 날 언론인상' 수상(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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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럼통 의자에 손가락 절단…"얼음물에 바로 담갔다간 큰일"[한 장으로 보는 건강]
고깃집에 흔한 원통형 수납 의자, 일명 '드럼통 의자(깡통 의자)'가 손가락 절단 사고의 '주범'이라는 성형외과 의사의 지적이 나오자, 손가락 절단 시 응급 대처법에 대한 관심도 커졌습니다. 이호형 한양대병원 성형외과 교수는 지난 4월30일 자신의 스레드에 드럼통 의자로 손가락이 잘린 환자의 엑스레이 사진을 올리며 "외상·절단환자 접합수술을 하는 입장에서 이 의자가 많이 무섭다"고 언급했습니다. 그러면서 "저 의자에 무의식적으로 손가락이 끼인 채로 앉아버려서 이렇게 절단되는 경우가 있다. 내가 저걸로 잘린 사람 딱 5명 봤다. 접합 수술도 오래 걸리고 후유증도 심하게 남는다"고 덧붙였다. 실제 의자를 옮기거나 자리에 앉을 때 무의식적으로 손가락을 의자 상단이나 틈새 부위에 짚다가 체중을 실어 앉다가 손가락 뼈·조직이 손상되거나 절단될 수 있습니다. 손가락이 잘리면 수술 시간이 오래 걸릴뿐더러, 접합에 성공하더라도 손가락 길이가 짧아지거나 영구적인 후유증이 남을 수 있습니다. 이런 '드럼통 의자'를 사용할 땐 뚜껑과 본체 결합 부위에 손이 닿지 않도록 의자 아래쪽을 잡는 게 안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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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문암도 예방" 질병청, 남·여 청소년 HPV 백신 접종 권장
질병관리청(청장 임승관)은 여름방학을 맞아 남·여 청소년을 대상으로 사람유두종바이러스(Human Papillomavirus, 이하 HPV) 예방접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줄 것을 24일 당부했다. 사람유두종바이러스는 병변이 사람의 유두(젖꼭지) 모양을 닮았다 해서 이름 지어졌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자궁경부암 90%, 항문생식기암·구인두암 70%가 HPV 감염으로 인해 발생한다. HPV 백신은 자궁경부암, 항문암, 생식기 사마귀, 항문 상피 내 종양 등 관련 질환을 막기 위해 개발됐다. 이 백신을 맞으면 HPV 감염으로 발생하는 자궁경부암의 90% 이상, 생식기 사마귀의 89% 이상, 항문 상피 내 종양의 78% 이상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고 알려졌다. 지난 5월부터는 기존 여성 청소년(12~17세, 올해 기준 2008~2014년생)과 저소득층 여성(18~26세, 올해 기준 1999~2007년생이면서 '국민기초생활보장법'상 기초생활보장수급자 및 차상위계층)에게만 지원됐던 HPV 국가예방접종이 12세(2014년생) 남성 청소년까지 전면 확대 시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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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점이야 암이야?...흑색종 구분하는 'ABCDE'
강한 자외선에 노출되는 여름이면 얼굴에 기미·잡티가 쑥쑥 생기거나, 살이 그을리는 등 피부에 변화가 생기기 쉽다. 이럴 때 피부에 생긴 점을 단순한 '점'으로 여기고 지나치는 경우가 적잖다. 그런데 예사롭지 않은 점이 따로 있다. 점이 점점 커지거나 색깔이 균일하지 않은 경우, 점의 경계가 흐려지는 등 변화가 나타난다면 피부암 중 '흑색종'을 의심할 수 있다. 흑색종은 피부색을 만드는 멜라닌세포가 악성화하며 발생하는 피부암이다. 피부암 중에서는 비교적 드물지만, 악성도가 높고 전이 속도가 빨라 '위험한 피부암'으로 꼽힌다. 병기가 높지 않더라도 국소 부위뿐 아니라 원격 림프절로 전이될 수 있고 폐·간·뇌 등 다른 장기로도 퍼질 수 있다. 문제는 흑색종이 일반 점과 혼동하기 쉬워 조기 발견을 놓치는 경우가 다반사라는 점이다. 심지어 피부를 전공하지 않은 일반의가 피부질환을 오인해 레이저로 지져 없애려 하다가 피부암이 계속 자라나 대학병원에 전원한 사례도 보고된 바 있다. 점을 빼면 점이 또 생겨나 점 빼기를 반복하다가 조직검사 결과 피부암으로 진단받은 국내 사례도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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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 그냥 빼면 됩니다, 의사 말 믿었더니 암"...'가짜 피부과' 구별법
피부과를 전공하지 않은 일반의들의 '피부과 표방' 쏠림 현상이 심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일반의 10명 중 8명이 개원할 때 진료과목으로 '피부과'를 신고한 건데, 그마저도 진료항목조차 보톡스·필러 시술 같은 '비급여'로 쏠리면서 정작 피부질환을 방치하거나 오진하는 사례가 적잖은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진숙(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일반의가 새로 개설한 의원급 의료기관은 285곳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243곳(85. 3%)이 피부과를 진료과목으로 신고해 일반의 신규 개원 10곳 중 8곳 이상이 '피부과'를 표방한 것으로 나타났다. 피부과에 이어 성형외과(77곳), 가정의학과(74곳), 내과(60곳), 정형외과(38곳) 등이 뒤를 이었다. 그런데 '진료과목 피부과'를 신고한 의료기관이 피부질환을 진료하는 비율은 매우 저조한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해 일반의가 새로 개설한 의원 가운데 '진료과목 피부과'를 신고한 243개 기관의 피부질환 건강보험 청구현황을 분석한 결과, 피부질환 건강보험 청구 실적이 단 한 건도 없는 기관이 158곳으로 전체의 65%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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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사고 경상환자 8주씩 진단? 한방병원에 치 떨려" 날 세운 의협, 왜
"(한방병원·한의원에서) 교통사고 경상환자를 8주씩 진단하는 건 (한의사들의) 윤리의 문제입니다. 아직도 이해가 안 됩니다. 치가 떨릴 정도입니다. 어떻게 멀쩡한 환자들을 8주씩이나 진단할 수 있나요?"(이재만 대한의사협회 한방대책특별위원회 부위원장) 수백억원대 보험사기 혐의를 받는 자생한방병원에 대해 경찰이 압수수색을 실시하고 본격적인 강제수사에 착수한 것과 관련, 의사들이 "수사기관은 이번 사건의 실체를 철저히 규명해야 할 뿐 아니라 자동차보험 한방진료 시스템을 전반적으로 뜯어고쳐야 한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23일 대한의사협회 한방대책특별위원회(이하, 한특위)는 이날 서울 용산구 의협 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철저하고 엄정한 수사를 촉구한다"면서도 "이번 사건을 계기로 우리나라 한약 조제 관리체계와 원외 탕전실 운영, 자동차보험 한방진료 전반에 대해 근본적인 제도 개선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경찰은 삼성화재와 현대해상 등 4개 보험사로부터 보험사기방지특별법 위반 혐의 고소장을 접수하고 지난 4월 사건을 서울청 금융범죄수사대에 배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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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철 내 겨드랑이·팔꿈치 안쪽에 무슨일이…'습진'의 습격
여름철이면 피부는 이래저래 괴롭다. 높은 기온·습도로 인해 땀 분비가 늘고, 피부가 장시간 습한 상태에 놓이기 쉽다. 여기에 강한 자외선과 잦은 샤워, 냉방기 사용으로 인한 피부 건조까지 더해지면 피부장벽이 약해지기에 십상이어서다. 이 때문에 습진이 새롭게 생길 수 있고, 이미 습진환자라면 습진이 더 심해질 수 있다. 습진이란 홍반, 비늘(인설), 진물, 부종 같은 병변을 보이다가 만성화하면 피부가 두껍고 거칠어지는 과다각화증, 태선화를 보이는 피부질환을 통칭한다. 대부분 심한 가려움증이 동반된다. 습진은 피부 염증의 정도와 시기에 따라 △급성 △아급성 △만성 습진으로 나뉜다. 급성 습진은 심한 부종과 홍반·진물이 특징이다. 만성 습진 땐 피부가 두꺼워지며 각질이 생긴다. 아급성 습진은 급성과 만성의 중간 정도로 두 가지 특성이 같이 나타날 수 있다. 이런 습진은 염증성 피부질환으로 피부장벽이 손상되면서 외부 자극에 대해 과민반응을 유발할 수 있다.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가려움증과 붉은 발진, 피부 건조, 각질 등이 있으며 증상이 심해지면 진물이나 갈라짐이 나타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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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급실 온 뇌졸중 환자, 빨리 진단해도 수가 공짜" 신경과 의사들, 작심비판
우리나라는 2024년 초고령사회(65세 이상 인구가 전체의 20% 이상)에 접어들면서 중증·응급 뇌질환 환자가 크게 늘었다. 이런데도 글로벌 제약사들의 '코리아 패싱'으로 국내 환자들이 신약을 접할 기회가 없고, 응급실에서 신경과 전문의가 뇌졸중을 진단해도 아무런 보상(수가)이 없어 뇌질환 진료 공백은 지금보다 더 커질 것이란 우려가 나왔다. 22일 대한신경과학회가 서울 강남구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개최한 '2026 세계 뇌의 날(World Brain Day)'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권도영 대한파킨슨병 및 이상운동질환학회 홍보이사(고려대안산병원 신경과 교수)는 "해외에서는 이미 10여년 전부터 파킨슨병 증상을 획기적으로 줄이는 필수 의약품들이 상용화했지만 우리나라에선 이런 약이 전혀 들어오지 않았다"며 "국내 파킨슨병 환자들의 치료 선택지가 너무 적다"고 지적했다. 파킨슨병은 뇌 속 도파민이 부족해 발생하는 진행성 퇴행성 신경질환으로, 전 세계적으로 가장 빠르게 늘고 있는 뇌 신경질환이다. 현재로는 완치법이 없지만, 뇌에 부족한 도파민을 약물로 공급하면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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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전에 폰 잠깐" 이러다 눈 터질 듯한 고통이...'실명' 부르는 이 병
어두운 침실에 누워 스마트폰을 보던 중 갑자기 눈이 터질 듯 아프고, 머리가 심하게 아프며 구역·구토 증상이 나타난다면 단순 두통이나 소화기 질환이 아닐 수 있다. 시력을 위협하는 안과 응급질환인 '급성폐쇄각녹내장'의 신호일 수 있어서다. 22일 순천향대 부천병원 안과 김민진 교수는 "급성폐쇄각녹내장은 눈 속 액체인 '방수'가 빠져나가는 통로인 전방각이 갑자기 막히면서 안압이 급격히 상승하는 질환"이라며 "몇 시간 내 안압이 40~60㎜Hg 이상으로 상승해 시신경을 빠르게 손상시키며 실명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급성폐쇄각녹내장은 주로 나이가 들면서 수정체가 두꺼워지고, 홍채가 앞으로 밀리면서 방수 배출 통로가 막혀 발생한다. 원래 전방각이 좁거나 눈의 길이가 짧은 원시 환자에게 잘 생기며, 어두운 곳에서 동공이 커지는 상황이 발작을 유발할 수 있다. 특정 감기약, 멀미약, 일부 다이어트약 등도 수정체의 전방 이동을 유발할 수 있어 젊은 층도 주의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많이 알려진 개방각 녹내장은 방수 배출 통로는 열려있으나 배출 기능이 서서히 떨어지면서 시야가 만성적으로 좁아지는 질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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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문 통한 전파 급증" 약도 안 통하는 '슈퍼 성병' 확산...영국 '비상'
영국에서 세균성 이질이 동성애자·양성애자 사이에서 '항문성교'로 빠르게 확산하면서 보건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이는 기존의 흔한 감염경로(오염된 음식 섭취)를 벗어난 건데, 항생제 공격에도 죽지 않는 내성균이 세(勢)를 불리면서 전파속도가 예사롭지 않다. 과연 세균성 이질은 어떤 병이고, 새로운 경로로 감염될 경우 어떤 위험성을 갖고 있을까. 세균성 이질(痢疾)은 감염성 대장염의 일종으로, 우리나라에선 법정 감염병의 제2급 감염병으로 분류된다. 세균성 이질은 시겔라(Shigella)라는 세균이 일으킨다. 시겔라는 물에서 2~6주, 우유·버터에서 10~12일, 과일·채소에서 10일, 옷에서 1~3주, 습기가 있는 흙에서 수개월, 위액에서 2분, 60도(℃)에서 10분간 살아남는다. 그간 세균성 이질은 시겔라 보균자가 대변을 본 후 손톱 밑, 손을 깨끗이 씻지 않았을 때 요리한 후, 해당 음식을 오염시켜 간접적으로 전파하는 경로가 흔했다. 비위생적인 국가에서 시겔라에 오염된 식수·우유를 마셨거나, 대변 접촉을 통해 시겔라가 묻은 바퀴벌레·파리가 다른 사람에게 전파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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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만 되면 "아악" 허리의 비명...의외의 이유 있었다
여름철 쪼리(플립플랍)와 샌들은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누구나 즐겨 신는 대표 아이템이다. 가볍고 시원해서 온종일 신는 사람도 적잖다. 하지만 지지력이 부족한 신발을 오래 신으면 보행이 불안정해지고 허리 부담이 커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척추·관절질환 의료이용 분석(2022년 발표, 2021년 기준)에 따르면 국내 척추질환 환자 수는 1131만명으로 전체 인구의 22%, 5명 중 1명꼴이다. 요통(허리통증)은 그중에서도 흔한 증상으로, 전 인구의 상당수가 일생에 한 번 이상 경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름철은 냉방 환경, 활동량 감소와 함께 신발 변화도 허리 건강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시기다. 특히 쪼리·샌들처럼 발을 제대로 지지하지 못하는 신발은 보행 안정성을 떨어뜨릴 수 있다는 점을 간과하기 쉽다. 정상적인 보행에서 발은 지면의 충격을 1차로 흡수한다. 발 아치는 충격을 분산시켜 무릎→ 골반→ 척추로 전달되는 부담을 줄여준다. 그러나 밑창이 얇고 발 아치 지지가 부족한 쪼리·샌들을 장시간 착용하면 충격 흡수와 보행 안정성이 떨어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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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방암 진단 1년 내 뇌졸중 뒤따라올 위험 59%↑…"암이 혈액 굳게 해"
유방암 진단 초기에 허혈성 뇌졸중 발생 위험이 크게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유방암 치료 이력이 있는 환자에서 갑작스러운 편측 마비나 언어장애 등 뇌졸중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지체 없이 병원을 찾아야 한다는 경고도 나왔다. 암 자체가 피를 굳게 만드는 게(과응고)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다. 삼성서울병원 가정의학과 신동욱 교수, 숭실대 정보통계보험수리학과 한경도 교수, 미국 아칸소의과대학 박용문 교수, 펜실베니아대 정원영 박사(현 클리블랜드 클리닉) 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빅데이터를 이용해 유방암 수술 환자 10만7606명, 암 병력이 없는 일반 여성 32만2818명을 비교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2010~2016년 새롭게 유방암을 진단받고 수술받은 만 18세 이상 여성 가운데 과거 뇌졸중 병력이 없는 환자를 대상으로 했다. 연구팀은 각 유방암 환자와 출생연도가 같은 암 병력이 없는 여성 3명을 1대3으로 매칭했으며, 평균 7. 2년간 추적 관찰했다. 주요 평가 지표는 허혈성 뇌졸중 발생 여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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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압 한 번만 더 재 볼게요"...'이 차이' 크면 뇌졸중 위험 9% 높았다
병원 진료실에서 짧은 간격으로 두 번 측정한 혈압의 미세한 차이가 향후 고혈압·심장병·뇌졸중 발생 위험을 알려줄 수 있다는 대규모 연구 결과가 나왔다. 연세대 용인세브란스병원 심장내과 배성아 교수 연구팀은 영국 바이오뱅크(UK Biobank) 자료를 활용해 고혈압·심혈관질환 병력이 없던 성인 41만6922명을 16년간 추적 분석해, 두 차례 측정한 혈압 차가 클수록 심혈관질환 발생과 사망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세브란스병원 심장내과 진인태 교수와 연세의대 의생명시스템정보학교실 허석재 교수(공동 제1저자), 용인세브란스병원 심장내과 배성아 교수(교신저자)의 공동연구로 수행됐다. 진료 현장에서는 혈압을 잴 때 통상 두 차례 이상 연이어 측정한다. 그간 이렇게 측정한 혈압의 평균값에 대해서는 관심이 높았지만, 두 측정값의 차이가 갖는 의미는 상대적으로 주목받지 못했다. 이에 연구팀은 5분간 안정 후 1분 이상 간격을 두고 두 차례 혈압을 측정한 영국 바이오뱅크 자료를 토대로, 수축기 혈압의 차이를 ▲1분위(3㎜Hg 이하) ▲2분위(4~6㎜Hg) ▲3분위(7~11㎜Hg) ▲4분위(12㎜Hg 이상)로 분류한 뒤, 집단별 사망과 고혈압·심근경색·뇌졸중·심부전 발생을 비교했다.